경조사·명절
결혼식 못 갈 때 축의금, 얼마를 언제 어떻게 보낼까
주말에 결혼식이 두 개 겹치거나, 지방 결혼식이라 도저히 못 가는 날이 있어요. 이럴 땐 마음만 보내도 되는지, 얼마를 보내야 하는지 헷갈려요. 많이들 쓰는 방식을 정리했어요.
금액: 참석할 때보다 한 단계 아래
결혼식에 가면 축의금에는 내 밥값도 들어 있다고 보는 사람이 많아요. 한국소비자원 2025년 조사로 예식장 1인 식대 중간값은 서울(강남3구 제외) 7만 원, 경기 6만 2천 원이에요. 그래서 못 갈 때는 한 단계 낮춰도 어색하지 않아요.
| 참석한다면 | 못 간다면 |
|---|---|
| 10만 원 | 5만 원 |
| 15만 원 | 10만 원 |
| 20만 원 | 10만~15만 원 |
다만 5만 원 아래로는 잘 내리지 않아요. 인크루트 2025년 설문에서도 일로 엮인 직장동료에게 5만 원을 낸다는 답이 30.0%로, 5만 원이 사실상 바닥선이에요. 그리고 상대가 예전에 내 결혼식에 10만 원을 냈다면, 못 가더라도 받은 만큼은 맞추는 게 가장 무난해요.
타이밍: 식 전날이나 당일 오전
신랑·신부는 식이 끝나면 장부를 정리해요. 너무 늦게 보내면 정리가 끝난 뒤에 따로 챙겨야 해서 번거로워요. 계좌는 모바일 청첩장 맨 아래 "마음 전하실 곳"에 있는 경우가 많고, 없으면 "축하 보내고 싶은데 계좌 알려 줄래?" 하고 물어도 실례가 아니에요. 신랑 쪽, 신부 쪽 계좌가 따로 있다면 내가 아는 쪽으로 보내요.
송금 메모에는 이름을 꼭
받는 쪽 통장에는 "홍길동" 석 자만 찍혀서 동명이인을 구분하기 어려워요. 메모 칸에 이름과 소속을 짧게 넣어 주세요. 예: "홍길동(마케팅) 결혼 축하해".
같이 보내기 좋은 문자
결혼 정말 축하해! 직접 못 가서 너무 아쉽다. 둘이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라. 마음 조금 보냈어!
○○님, 결혼 축하드려요. 그날 일정이 있어 찾아뵙지 못해 죄송해요. 행복한 날 되세요.
같이 가는 동료에게 봉투를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. 이때도 봉투 뒷면에 이름을 써서 맡기면 돼요.
못 갈 때 금액은 계산기에서 참석 여부를 "안 가요"로 바꾸면 바로 나와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