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조사·명절

축의금 봉투 쓰는 법, 앞면·뒷면·돈 넣는 방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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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식장 접수대 앞에서 펜을 들고 잠깐 멈칫한 적, 다들 한 번쯤 있죠. 축의금 봉투는 정해진 법은 없지만 많이들 이렇게 쓴다는 모양이 있어요. 알아 두면 30초면 끝나요.

앞면: 한자 한 줄이면 충분해요

봉투 앞면 가운데에 세로로 祝結婚(축결혼)이나 祝華婚(축화혼)을 써요. 祝華婚은 "빛나는 혼인을 축하한다"는 뜻이라 신부 쪽에 쓴다는 말도 있지만, 요즘은 구분 없이 둘 다 써요. 한자가 부담스러우면 한글로 "축 결혼"이라고 써도 괜찮고, 예식장에 비치된 인쇄 봉투를 그대로 써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아요.

뒷면: 왼쪽 아래에 내 이름

뒷면 왼쪽 아래에 이름을 세로로 써요. 신랑·신부는 식이 끝나고 봉투 수십~수백 장을 장부로 옮기는데, 같은 이름이 생각보다 많아요. 그래서 이름 오른쪽에 작게 소속을 붙이면 고마워해요.

  • 회사 동료: 홍길동 옆에 "○○전자 마케팅팀"
  • 대학 친구: "○○대 경영 15학번"
  • 부부 동반: 두 사람 이름을 나란히 쓰거나 "홍길동·김영희"

돈은 몇 장으로, 어느 방향으로?

지폐는 인물 그림이 봉투 앞면 쪽을 보도록, 같은 방향으로 가지런히 넣는 게 관례예요. 신권이면 좋지만 꼭 아니어도 돼요. 장수는 받는 사람이 세기 편한 쪽이 무난해요.

금액 많이 넣는 모양
5만 원 5만 원권 1장 또는 1만 원권 5장
10만 원 5만 원권 2장 또는 1만 원권 10장
15만 원 5만 원권 3장
20만 원 5만 원권 4장

NH농협은행이 2025년 축의금 이체 533만 건을 분석해 보니 5만 원이 42.3%, 10만 원이 39.7%였어요. 열 명 중 여덟 명은 5만 원 아니면 10만 원이라는 얘기예요. 4만 원은 죽을 사(死)와 소리가 같아 피하는 관례가 있으니, 애매하면 5만 원으로 올리는 쪽이 마음 편해요.

봉투는 붙여야 하나요?

접수대에서 금액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 풀칠은 안 하고 입구만 접어 내는 사람이 많아요. 붙여도 실례는 아니에요.

얼마를 넣을지 아직 못 정했다면, 관계와 참석 여부, 같이 가는 사람 수만 넣어 보세요. 식대까지 따져서 봉투에 넣기 좋은 금액으로 알려 드려요.

내 경우로 계산해 보기경조사비 계산기축의금·조의금, 무난한 금액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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