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활
연봉 500만 원 오르면 월급은 얼마나 늘까
연봉 협상에서 "500만 원 올려 드릴게요"라는 말을 들으면, 머릿속으로 500 ÷ 12 = 월 41만 원을 떠올리기 쉬워요. 그런데 통장에 실제로 늘어나는 건 그보다 적어요. 늘어난 만큼 보험료와 세금도 같이 늘어나서예요.
500만 원씩 오를 때 실수령 변화
부양가족 1명, 식대 20만 원 비과세, 퇴직금 별도 기준으로 계산기를 돌려 봤어요.
| 연봉 변화 | 월 실수령 변화 | 1년이면 | 남는 비율 |
|---|---|---|---|
| 3,000만 → 3,500만 | 224.4만 → 259.9만 (+35.4만) | +425만 원 | 85% |
| 3,500만 → 4,000만 | 259.9만 → 293.6만 (+33.7만) | +404만 원 | 81% |
| 4,000만 → 4,500만 | 293.6만 → 326.0만 (+32.4만) | +389만 원 | 78% |
| 4,500만 → 5,000만 | 326.0만 → 357.2만 (+31.2만) | +374만 원 | 75% |
| 5,000만 → 5,500만 | 357.2만 → 388.6만 (+31.4만) | +377만 원 | 75% |
| 5,500만 → 6,000만 | 388.6만 → 419.5만 (+30.9만) | +371만 원 | 74% |
연봉 3천 대에서는 오른 돈의 85%가 남지만, 6천 가까이 가면 74%쯤으로 줄어요. 대략 오른 금액의 4분의 3 정도가 통장에 들어온다고 기억하면 편해요.
왜 비율이 줄어들까
국민연금·건강보험·고용보험은 월급에 거의 정비례라 오른 금액의 약 9.7%씩 가져가요. 차이를 만드는 건 소득세예요. 월급이 오를수록 더 높은 세율 구간에 걸리는 부분이 늘어서, 같은 500만 원이라도 위쪽 연봉에서 세금이 더 붙어요. 연봉 5,000만 원 언저리에서 비율이 잠깐 비슷하게 유지되는 건 간이세액표 구간 경계 때문이에요.
협상할 때 써먹는 법
- 월 단위로 바꿔 말하기: "연봉 300만 원"보다 "월 실수령 20만 원 정도"가 실감 나요. 계산기에 지금 연봉과 제안받은 연봉을 차례로 넣어 비교해 보세요.
- 성과급과 구분하기: 성과급이 들어온 달에는 그달 세금이 크게 늘지만, 연말정산에서 다시 맞춰져요.
- 복지·비과세도 돈: 식대 비과세 20만 원은 세금이 안 붙어서, 같은 20만 원 인상보다 통장에는 더 많이 남아요.
이 표는 간이세액표 기준 어림값이고, 실제 1년 세금은 연말정산에서 정해져요. 내 조건으로 계산해 보면 협상 전에 기준선을 잡기 좋아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