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산
더치페이 송금 매너, 총무도 참석자도 편한 정산법
회식이나 모임 자체보다 끝나고 정산하는 게 더 피곤할 때가 있어요. 누가 얼마를 내야 하는지, 언제 보내야 하는지, 몇백 원은 어떻게 할지. 정답은 없지만 이렇게 하면 서로 덜 어색한 방법이 있어요.
총무라면: 그날 밤에 한 번에 보내기
영수증 사진을 찍어 두고, 집에 가는 길이나 그날 밤 안에 정산 문구를 보내는 게 좋아요. 다음 날이 되면 다들 기억이 흐려지고, 일주일 뒤에 보내면 "그때 얼마였더라?"가 시작돼요. 문구에는 세 가지만 있으면 충분해요.
오늘 즐거웠어요! 총 33만 원 정산할게요. 1·2차 다 마신 분 74,000원 / 1차만 45,000원 / 술 안 드신 분 35,000원 카카오뱅크 0000-00-0000000 홍길동
이름별 금액을 같이 적으면 각자 자기 몫을 찾느라 다시 묻는 일이 줄어요. 송금 링크를 붙여 두면 더 빨라요.
끝자리는 올려서 1,000원 단위로
1인 30,750원처럼 끝자리가 나오면 31,000원으로 올리는 게 보통이에요. 보내는 사람은 숫자 치기 편하고, 남는 몇천 원은 영수증 챙기고 계산한 총무의 수고비로 보면 돼요. 반대로 내림을 고르면 총무가 몇백 원씩 보태는 셈이니, 미리 "올려서 받을게요" 한마디 해 두면 깔끔해요.
참석자라면: 다음 날 점심 전까지
정산 문구를 받으면 바로, 늦어도 다음 날 점심 전에는 보내는 게 무난해요. 송금 메모에 내 이름을 넣으면 총무가 누가 보냈는지 확인하기 쉬워요. 그리고 보낸 다음 "보냈어요!" 한마디나 이모티콘 하나면 총무가 따로 체크하지 않아도 돼요.
깜빡한 사람에게 말 꺼내기
사흘쯤 지나도 안 들어왔다면 단톡방에 전체 공지처럼 보내는 게 덜 민망해요.
정산 거의 다 됐어요! 아직 못 보내신 분들 시간 될 때 부탁드려요 🙏
이름을 콕 집어 부르는 건 그다음에 개인 메시지로 해요.
애초에 덜 싸우려면
술 안 마신 사람, 1차만 먹고 간 사람이 있으면 "그냥 N빵"이 누군가에겐 서운할 수 있어요. 모임 시작할 때 "오늘은 차수별로, 술값은 마신 사람끼리 나눌게요"라고 미리 말해 두면 정산할 때 뒷말이 없어요.
차수별·술값 따로 계산은 계산기에 영수증 금액만 넣으면 1,000원 단위까지 정리해 드려요.